728x90

책추천 6

[책리뷰] 침묵이라는 무기 - 코르넬리아 토프 / 비울수록 커지는 말의 무게

살면서 말때문에 일을 그르쳐본 경험 한번씩은 다 있죠. 말 할까 말까 백번 고민하다가 말하고 나면 말하지말걸... 후회가 되는건 저만 그런게 아니죠? 이 책은 읽은지는 좀 되었는데 요즘에도 한번씩 펼쳐보고 생각하게되는 책이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의도적으로 침묵 할 줄 아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갖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침묵의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 입니다. 주제가 간단하고 일관성있어서 저같은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도 실제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과 침묵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적게 말하고 많이 침묵하라! 침묵은 상대를 당황하게 하고, 용기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며, 이성의 스위치를 재점화하고, 갈등을 한풀 꺾는다. 저는 직설적인 타입이 아니라서 억울한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대충 얼버무..

[ Books ] 2022.02.17

[책리뷰] 살고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안녕하세요! 얼마전 친한 친구가 빌려준 책이 있었는데요, 허지웅님의 에세이 살고싶다는 농담 입니다. 건강이 안좋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혈액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은것 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병마와 싸워 이겨낸 이야기가 담담하게 들려왔습니다. 펼친 자리에서 절반쯤 읽었을 정도로 훅 빠져들었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투병생활로 얻은 새로운 시선, 그만이 세상을 대하는 방법을 잘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평소의 냉철한 이미지보다는 인간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 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하다. 또 책 속의 니체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니체는 친구와 사랑한 여인에게 배신당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완성했다고 ..

[ Books ] 2022.02.12

[책리뷰] 시선으로부터 - 정세랑 / 고인에게 가장 특별했던 물건 찾기 /추천 소설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선으로부터' 정세랑이라는 여자 작가의 소설이고요, 검색해보니 '보건교사 안은영'도 쓰신 분이었네요! 주인공은 고인이 된 심시선이라는 할머니입니다. 6.25때 하와이로 피난을 가서 살다가 유명한 화가를 만나 독일로 이주합니다. 하지만 타지에서 육체적 정서적 학대를 당하다가 헤어져 두번째 결혼을 하고 ... 이렇게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았던 심시선입니다. 심시선이 죽고 그녀의 뜻대로 가족들은 제사를 지내지 않았지만 10주기를 맞이해 심시선을 기리는 특별한 제사를 준비합니다. 제사라 하기도 뭐한것이 각자의 시선으로 할머니와의 기억을 나누고 추억과 의미가 담긴 물건을 하와이에서, 무려 하와이에서!! 각자 준비한 후 제사상에 올립니다. 이렇게..

[ Books ] 2022.01.17

[책리뷰] 모순 - 양귀자 / 책 추천 / 추천소설

인문이나 경제 등등 딱딱한 책을 보다보면 소설이 읽고싶어질 때가 있다. 호기롭게 사피엔스(유발 하라리)를 구입해서 책만 가져도 지식인이 된 것 처럼 느끼며 ㅋㅋㅋ 초반부는 생각보다 잘 읽어졌는데 중간쯤 되니까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 그렇게 사피엔스는 책장으로 들어가버렸고 그때 읽게된 양귀자의 모순 ! 이 책도 주변의 추천이 굉장히 많았다. 소설 중에서도 술술 읽히는 편이고 읽는 속도가 느린 나도 4-5일 만에 완독한 책. 주인공 안진진(이름도 흥미로운)이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인생을 살면 안되겠다! 깨닫고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가겠다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아버지의 음주와 방황, 일란성 쌍둥이지만 엄마와는 다르게 윤택한 삶을 살게된 이모, 나영규와 김장우를 사이에 둔 고민 ... '모순'인..

[ Books ] 2022.01.12

[책리뷰] 이방인 - 알베르카뮈

이전에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읽고 반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인기있는 책 같았다. 서점에서 선뜻 데려온 또 다른 이유는 '얇아서' 라고 할수 있겠다 ㅋㅋㅋ 두방이 출산가방에 옛날부터 들어가있던 책이다. ​ ​ 조리원에 들어와서 첫장을 펼쳤고, 정~~말 쉬엄쉬엄 일주일만에 다 읽게 되었다. ​ ​ 책은 주인공 어머니의 소식으로부터 시작이된다. 양로원에 계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을 치르러 양로원으로 가게된다. 어머니의 죽음을 어느정도 생각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눈물따위 흘리지 않았고 장례를 행하는 도중 피곤함마저 느끼게 된다. 그 사실이 나중에 어떤 결과을 가져오게 되었는지.. ​ ​ 다른 소설에서라면 주인공이 어떻게서라도 그 상황을 빠져나가려 노력했겠지만 ..

[ Wine ] 2022.01.10

금주 다이어리 - 클레어 풀리 / 김영하 작가 추천 / 책 소개

저는 원래 금주에 관한 책을 읽지 않습니다.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팔로우하고있는 김영하 작가님께서 한달에 한권씩 책을 팔로워들과 함께 읽고 월말에 라이브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런데 이달의 책의 제목이 '금주 다이어리'가 아니겠습니까? 금주에 대한 책은 별론데.. 하며 설명을 읽어보았습니다. 요즘 육아하면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나를 잃어버리는 것 같다 많이 생각했는데 딱 저를 위한 책 같았습니다.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하고 엊그제 책을 받게 되었죠! 이전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와인을 즐겨마십니다. 작가도 와인을 즐겨마신다고 해서 반가웠습니다 ㅎㅎ 날짜를 보니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첫 페이지를 보며 나도 좋아하는 와인을 떠나보내야 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 Wine ] 2022.01.0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