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이나 경제 등등 딱딱한 책을 보다보면 소설이 읽고싶어질 때가 있다. 호기롭게 사피엔스(유발 하라리)를 구입해서 책만 가져도 지식인이 된 것 처럼 느끼며 ㅋㅋㅋ 초반부는 생각보다 잘 읽어졌는데 중간쯤 되니까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 그렇게 사피엔스는 책장으로 들어가버렸고 그때 읽게된 양귀자의 모순 ! 이 책도 주변의 추천이 굉장히 많았다. 소설 중에서도 술술 읽히는 편이고 읽는 속도가 느린 나도 4-5일 만에 완독한 책. 주인공 안진진(이름도 흥미로운)이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인생을 살면 안되겠다! 깨닫고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가겠다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아버지의 음주와 방황, 일란성 쌍둥이지만 엄마와는 다르게 윤택한 삶을 살게된 이모, 나영규와 김장우를 사이에 둔 고민 ... '모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