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친한 친구가 빌려준 책이 있었는데요, 허지웅님의 에세이 살고싶다는 농담 입니다. 건강이 안좋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혈액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은것 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병마와 싸워 이겨낸 이야기가 담담하게 들려왔습니다. 펼친 자리에서 절반쯤 읽었을 정도로 훅 빠져들었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투병생활로 얻은 새로운 시선, 그만이 세상을 대하는 방법을 잘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평소의 냉철한 이미지보다는 인간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 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하다. 또 책 속의 니체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니체는 친구와 사랑한 여인에게 배신당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완성했다고 ..